전자제품 구매시 상조결합상품에 대해서

수백만원을 호가하는 가전제품을 구매하러 갈경우 상조상품을 결합해서 할인을 받으라고 권유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최근 몇년전부터요

 

적게는 몇십만원부터 많게는 몇백만원까지 상조상품을 결합할경우 할인을 해준다고 하는데요

 

직원들의 설명을 듣다보면 다 맞는말 같겠지만 조금만 생각해보면 참 이상합니다.

 

첫번째로 의심이 된 부분은 왜? 입니다.

 

왜 나에게 이렇게 할인을 해주면서 상조 혜택까지 주는 가?

 

이것을 세상에 공짜는 없다 라는 말과 같이 생각해본다면?

 

답은 나와있습니다.

 

상조회사든 전자제품판매업체든 어떻게든 이득을 보는 구조라는 것이죠

 

그래서 사방으로 알아본 결과 상조회사와 전자제품판매업체의 수익구조는 여기에 있었습니다.

 

바로, 상조 상품의 레벨입니다.

 

예를 들자면 제가 300만원짜리 안마의자를 구매하기위해 상조상품을 결합해서 구매를 하였고 그 상조 납입금이 월 10만원 입니다.

 

10만원을 10년동안 납입을 하기로하고 안마의자를 200만원 할인 받습니다.

 

여기서 조건이 있습니다. 만약 상조서비스를 받지 않는다면 10년뒤 1200만원을 환급한다.

 

이렇게만 본다면 "어? 10년동안 10만원씩 넣고 만기되면 적금 타듯이 목돈이 들어오겠네 거기다가 200만원 할인까지?"

 

하지만 문제는 이런 상품을 가입하는 분들은 상조서비스도 받고 할인도 보기위해 가입을 한다는 것입니다.

 

상조서비스를 사용하게 될경우 어떤문제가 발생하냐면

 

본래 정상적으로 월 10만원짜리 상조서비스를 가입했을때 1200만원짜리 서비스를 받아야하지만

 

상조결합상품으로 가입한 후 서비스를 받게되면 월 10만원을 납입하고도 800만원짜리 서비스를 받는다는 것 입니다.

 

그럼 나머지 400만원의 차액은?

 

상조회사의 마진 + 전자제품판매업체의 마진 이 되는겁니다.

 

결국 전자제품판매업체는 최초 200만원을 할인해준것처럼 보이지만 다시 상조회사에서 200만원을 환급받는거고

 

상조회사는 나머지 금액을 마진으로 챙긴다는 것입니다.

 

이미 전자제품 구매시 상조결합상품으로 구매를 하신분들이 많을 겁니다.

 

몰라서 호갱이 되셨지만 돌파구는 있습니다.

 

그 상조서비스를 사용하지 않고 만기까지 버텨서 원금을 찾는 것입니다.

 

 

주위를 둘러보면 이런식의 마케팅이 아주 많은데요..

 

고객을 우롱하는 이런식의 마케팅이 좀 사라졌으면 좋겠네요..

 

두서 없고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